백석대학교가 최근 교내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기독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어 백석대학교의 기독교 정신을 반영했다.
행사는 강인한 교목부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김진범 총회장이 '강하고 담대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서 장동민 신학부총장의 기도, 임미림 교학본부장의 학사보고가 이어졌고, 장종현 총장이 학위증서 수여와 훈사를, 박요일 이사장이 상패 수여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임석순 교목부총장의 축도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이 함께하는, 너와 내가 함께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백석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영광스러운 졸업,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언제나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겠다. 졸업 후에도 백석인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격려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외국인 학생들의 학위 수여였다. 음악학박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유학생 왕치(王琪, 28)씨는 "중국에서 백석대학교는 젊고, 역량있는 대학으로 명망이 높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특히 예술 분야가 유명한데, 저는 중국의 음악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중국에 돌아간 후에도 백석에서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백석대학교의 국제적 위상과 교육의 질을 반영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725명이 학위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학사학위 393명, 석사학위 288명, 박사학위 43명, 명예박사학위 1명이 포함되었다. 또한,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 27명의 졸업식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