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가 최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배재대의 날' 프로모션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과 내년으로 다가온 배재학당·배재대 창립 140주년을 알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준비된 특별한 이벤트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욱 배재대 총장의 시구로, 이를 통해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총장은 이성희 총학생회장과 함께 배재학당 설립연도인 1885년을 등번호로 새긴 유니폼을 착용해 창립 14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장을 찾은 230여 명의 배재대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들은 특별 제작된 응원 타월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 타월에는 배재대 마스코트 '나섬이'와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가 나란히 새겨져 있어, 대학과 프로야구단 간의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경기 중간 휴식 시간인 클리닝타임을 활용해 다양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배재학당·배재대 창립 역사, 마스코트 이름, 개설학과, 교화(校花) 등 대학과 관련된 퀴즈를 통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퀴즈 정답자들에게는 배재대 마스코트 '나섬이' 인형을 선물로 증정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욱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배재대는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설립한 배재학당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대학"이라고 소개하며, "미래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유용한 인재를 키우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배재대의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적 교육 철학을 동시에 알리는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