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인구 대부분이 불가리아 정교(82.6%)를 믿고 있으며, 최근 들어 감소 추세를 보이곤 있지만 이슬람(10.0%)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국가다. 특히 기독교는 1.1%에 그쳐 미전도 지역으로 교회의 관심이 필요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했고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회장 윤상수 선교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이날 기도회에선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준비위원장 윤상수 선교사(준비위원장·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세기총 우크라이나 지회장)가 환영사를 전한 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대회사를 했다.
환영사를 전한 윤상수 선교사는 “우리는 어릴 때 통일을 기원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를 불렀지만, 이제는 세대 간의 격차와 사람들의 사상 등으로 인해 남북이 고착화된 지가 벌써 상당한 세월이 흘렀다”면서 “그런 중에도 우리 선교사님들이 이렇게 모임을 나눈다는 것은 참 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세기총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 통일 기도회를 소피아에서 개최하고 특히 ‘동유럽선교사대회’ 기간 중에 이렇게 한국인으로서, 한국 선교사로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 통일을 소원하며 기도하는 일에 참석하신 동역자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교역 선교사(우크라이나 선교사)의 대표기도가 있었으며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와 그의 사모인 곽선신 전도사의 특송 후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사명자의 자세’(행 20:2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요셉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경의 모든 기적은 순종에서 비롯됐다”면서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도, 또 다른 기적도 전부 다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삶의 현장에서 주님 앞에 내 목숨을 내놓고, 순교의 제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면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면 하나님은 늘 넉넉하게 채워주실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 후 곽선신 전도사(샬롯장로교회)의 봉헌기도가 있었으며 이용범 선교사(세기총 알바니아 지회장)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이어 김호동 선교사(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전 사무총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윤상수 선교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광고 후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한 뒤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특별히 기도회에 함께하고 도움을 주신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의 모든 선교사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통일 기도회를 통해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동유럽 선교사님들도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 주최로 진행된 제27회 동유럽한인선교사대회 기간 중에 열렸으며 동유럽 선교사들을 비롯해, 불가리아 소피아 지역의 성도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