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법 개정 4년째 지연… 태아 생명보호 어떻게?”

8월 28일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3차 세미나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3차 세미나 포스터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행동하는프로라이프가 주관하는 ‘우리 사회의 태아생명 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 3차 세미나인 이 행사는 조배숙·조정훈 국회의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낙태법 개정이 4년째 지연되고, 입법 공백이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태중 아기들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채 비윤리적인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실상을 제대로 인지하고, 우리 사회가 태아 생명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번 세미나에 대해 소개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최근 예장 합동교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아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교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므로 이 세미나를 통해 교계가 지속적으로 태아생명보호에 앞장서도록 독려하고자 한다고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전했다.

세미나는 개회식과 토론회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공동대표이자, 바른인권여성연합 사무총장인 전혜성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아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의 개회사,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의 환영사, 예장 합동 총회장인 오정호 목사의 격려사, 예장 합동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강문구 목사의 축사로 마친다.

이어 토론회는 발제와 토론 및 플로어 토론으로 이뤄진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는 발제와 토론이 일대일 대응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발제는 이화여자대학교 건진의학과 장지영 교수가 국내 태아생명보호 운동의 역사, 향후 방향, 정부에 바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이자 전 총신대 교수인 이상원 교수는 교계가 바라보는 태아생명보호 방안, 교회가 입법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내용으로 발제한다.

토론에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가 모자보건법에 대해, 1776연구소 소장인 조평세 박사가 미국의 태아생명운동의 역사와 교훈에 대해, 법률사무소Y의 연취현 변호사가 낙태법 개정 방향에 대해 각각 토론한다.

이후 질의응답 및 플로어 토론으로 세미나는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