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침례회, 한기총 방문해 정서영 대표회장 등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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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미국침례회 및 한기총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미국침례회(he American Baptist Churches USA, ABCUSA)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무실을 찾아 정서영 대표회장 등과 환담했다.

미국침례회는 미국 남침례회(SBC)와 하나의 교단이었으나, 과거 남북전쟁 이후 분리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교단의 이전 명칭은 북침례회였다.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 교단에서 안수를 받았고, 현 해리스 부통령도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07년 설립된 이래 현재 미국 44개 지역에 5천5백 개의 교회, 1천4백만 명의 성도가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설립된 한국기독교침례회(이하 한침)와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하고 있다.

이날 미국침례회에서는 교단 국제부 사역자로 한국계 미국인인 유호진 목사를 비롯해, 벤자민 챈 목사, 피터 엘리 목사, 찰스 맥닐 목사, 레일라 박사, 제이박 목사, 필리스 마틴 목사 등이 한기총을 찾았다.

우선 정서영 대표회장이 “한기총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들을 맞았다. 이어 한기총을 소개하면서 “62개 교단과 21개 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산하에 80개 법인이 있다. 1989년 설립된 후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미국침례회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진영 기자
미국침례회 유호진 목사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우리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한침을 한기총 회원으로 받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함께 사역할 수 있는 일들도 논의했으면 한다”고 했다.

밴자민 챈 목사는 “미국침례회는 복음주의 신앙을 갖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독교 교단들과 연합하며 사역하고 있다”며 “한기총과도 잘 교류하고자 한다. 한기총이 한국과 세계 교회들을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남에는 한기총에서 정서영 대표회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비서실장 이의현 목사, 총무협회장 서승원 목사, 공동부회장 이미숙 목사 등이 함께했다. 한침에선 김근식 목사(총회장), 김종포 목사(총무), 김영 목사(재정국장), 차경호 목사(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