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수원에서 ‘나라사랑축제’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의 ‘2024 나라사랑축제’가 11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극동방송
극동방송 13개 지사에 속한 700여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의 ‘2024 나라사랑축제가’ 8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11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극동방송은 “이 행사는 희미해져가는 통일에 대한 소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한마음으로 이 땅에 평화통일이 이룩되기를 소망하며 2011년부터 매년 전국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수원에서 열린 ‘2024 나라사랑축제’는 8월 23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나라사랑음악회’의 프리 콘서트(Pre-Concert)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국에서 공연하기에 앞서 한국교회와 성도, 지역시민을 먼저 초청해 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함이라고 극동방송 측은 전했다.

극동방송의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창단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2011년 10월 14일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파이팅! 서울사랑축제 2011’을 시작으로 이 공연을 진행해 왔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공연을 통해 시민 여러분에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여드리며 더 나아가 국민 모두의 힘과 용기를 북돋우기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며 “또한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과거를 뒤돌아보며 힘든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셨던 역사와 현재를 마주하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다 같이 기도하는 자리로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 ‘2024 나라사랑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극동방송
행사를 마친 후 김 목사는 “오늘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이제 워싱턴 D.C.에서 ‘나라사랑음악회’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훌륭한 문화를 알리고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세계 평화를 구하는 최고의 무대를 펼쳐내겠다”고 전했다.

축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행사를 통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개회를 선언했고, 애국가 제창에 이어 수원기독교연합회장 김환근 목사가 개회기도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