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기도회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청계산 현장에 3천여 명이 모였고, 온라인 생중계에 4천여 명이 함께했다. 또 사랑의교회 대학부 및 청년부 등 4천여 명은 본당 및 부속 예배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동참했다.
교회 성도들은 네 차례의 광복절 주일예배를 드린 후 청계산에 올라 나라와 민족의 회복,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이어 “올해 6번째를 맞은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는 광복주일을 맞아 우리 민족의 눈물을 씻겨 주시고 묶여진 쇠사슬을 풀어 주셔서 전쟁의 폐허 위에서도 오늘날 세계 속에 역량 있는 나라로 우뚝 서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올려 드리는 현장이 되었다”고 했다.
특히 2033년 안에 우리 민족 50%가 주님께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2033-50 비전’을 위해 함께 결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교회 측은 덧붙였다.
이어 “어떤 어려움이 닥칠 지라도 사명을 감당할 능력 주시기를 간구하다 보면 기적적인 결실을 얻을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 부흥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도회 시간에 체코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한정훈 목사는 사역 보고를 통해 “영상으로 접했던 청계산 구국기도회 현장에 직접 참여 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유럽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기도뿐이기에 한국교회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를 요청 드리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광복절을 맞아 복음적 평화통일 등을 위해 열리고 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