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은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을 회복했다는 의미이다. 광복절은 민족의 암흑기인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서 35년 만에 해방된 참으로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광복은 일제에 투쟁해 온 독립투사들의 피 맺힌 항거의 결실이자 선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위대한 선물이기에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와 선열들의 숭고했던 삶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민족적 암흑기에 한국교회는 독립과 자주, 구국 운동에 앞장서면서 민족의 등불과 같은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일사각오의 신앙과 헌신으로 온 열정을 불태운 선진들은 지금의 코리아를 일궈낸 영웅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더 나아가 이 해방은 일본이 항복을 하면서 우리에게 갑자기 찾아온 것이기에 선하고 능하신 하나님의 손의 인도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하지만 35년 일제의 암흑기에서 해방되었지만 두 배가 넘는 79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통일되지 않은 미완성의 광복절을 맞이함은 우리의 숙제이기도 하며 부끄러움이기도 하다”며 “물론 복잡한 국제정세와 이해관계가 얽힌 다른 나라들 인해 쉽지 않은 일이지만 79년 전 이 땅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완성된 광복절을 이루어주심을 믿는다”고 했다.
세기총은 “이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나라를 위한 기도, 통일을 위한 기도에 최선의 노력을 감당하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시대적 사명을 돌아보면서 완전한 해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구약시대 느헤미야 선지자는 퇴락된 예루살렘 성의 소식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할 때에 백여년 동안 이루지 못한 일을 52일 만에 이루게 되었다”며 “우리 또한 느헤미야처럼 기도할 때에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예루살렘 성을 회복하듯 통일된 참된 광복절을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같은 믿음으로 세기총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를 2014년 8월 14일부터 시작하여 국내외 30개국 45개 도시를 다니며 지금까지 45차에 이르는 통일기도회를 꾸준히 개최 해 왔다”고 했다.
세기총은 “교회가 갈등하고 분열하면 신앙과 믿음의 삶이 흔들리는 것처럼 국가가 갈등 속에 있으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사회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며 “사도 바울은 민족 구원의 문제로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과 근심이 있다고 했다. 성도들의 이 민족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이기에 평안하고 진정한 자유가 있는 나라가 되기를 참으로 소망한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고 구원과 영생을 누릴 때에 진정한 자유와 독립이 주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의 역사 왜곡 논란과 주변국들의 문화 왜곡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지만 그들 또한 선교할 대상임을 생각할 때에 무작정 미워할 것이 아니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에 점진적인 교류를 통해 역사와 문화 인식을 바로 하고 양심적 종교인과 시민들이 어둡고 불행한 과거사를 올바로 기억하고 반성하면서 내일을 열어가는 제79주년 광복절이 되기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710만 디아스포라 재외 동포들과 함께 간절히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