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개혁서울 김영신 총회장 취임 “오직 주만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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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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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도 광명시민회관에서 취임예배 드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왼쪽)가 김영신 총회장에게 성경과 의사봉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개혁서울) 김영신 총회장 취임 기념예배가 8일 경기도 광명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유동술 목사(서기)가 인도한 1부 예배에선 정서영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최선을 다하자’(행 20:22~2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삶의 모든 것을 다 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본 경험이 있는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냥 살아간다”고 했다.

정 목사는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은 인생의 목적이 확실했다. 바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는 그가 주님께 받은 삶의 목적이었고, 바울은 이를 위해 죽어도 좋다고 했다.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고 했다.

이어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히기도 했고 매도 맞았다. 그렇게 온갖 고난을 겪었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나. 목적과 사명이 뚜렷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걸고 그 목적과 사명을 위해 살았다”고 했다.

정 목사는 “우리도 바울처럼 살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런 삶을 사는 대신 하나님께 무언가 받기만을 바란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하시려고 그분의 목숨까지 주셨는데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나”라며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열정과 모든 힘을 다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경태 목사(총무)가 사회를 본 2부 취임식은 의사봉 전달, 취임사 및 환영사, 권면·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오광민 목사(재단 이사장)가 축도했다.

총회장 김영신 목사는 취임사에서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다. 우리가 항상 이 말씀을 기억하고 주님만을 따라가야 할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회복되어 한국교회와 이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예장 합동개혁서울 김영신 총회장 취임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환영사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전했다. 박 시장은 “김영신 총회장님은 제가 젊었을 때 늘 제게 힘과 용기를 주셨다. 그런 격려가 없었다면 힘든 정치의 길을 걷지 못했을 것 같다”며 “정치를 시작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찾아뵈면 그 때마다 성경 말씀으로 힘을 주셨다. 이제 김 목사님께서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와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실 것”고 했다.

엄기호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는 권면사에서 “이 교단은 철저하게 신본주의 위에 있길 바란다. 종종 인본주의로 흐르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지 않고 말씀과 기도, 성령에 충만한 신본주의 교단이 되길 바란다”며 “이 사회에 본이 되고 덕을 끼치는 교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축사한 김정환 목사(한기총 사무총장)는 “주님의 말씀을 향한 열정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이 임할 것”이라며 “주님께서 이 총회와 총회장님을 그 분의 뜻을 따라 세우셨다. 늘 주님을 붙들고 나아가는 총회와 총회장님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김영민 목사(광명시기독교연합회장)는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자리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고 믿는다. 지도자를 세우시고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하나님께서 김영신 목사님을 총회장으로 부르시고 세우셨다. 이제 김 목사님을 통해 이 총회가 더욱 귀하게 쓰임받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축시와 축가가 있었고, 내빈소개와 광고, 찬송과 축도를 끝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됐다.

행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