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하베스트 미니스트리스(Harvest Ministries)는 코로나 델 마르에 위치한 파이렛츠 코브 해변에서 두 번째 연례 ‘예수 혁명 세례식’(Jesus Revolution Baptism)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그렉 로리 목사가 이끄는 캘리포니아 대형교회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이 주관했으며, 약 70명의 목회자와 다른 교회 지도자들의 감독 하에 2000여 명이 세례를 받았다.
세례식은 지난달 20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24 하베스트 크루세이드가 열린 지 일주일 후에 진행되었다. 하베스트에 따르면, 이 경기장에는 5000명 이상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1만 2천여 건의 신앙 고백이 이루어졌다.
로리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초대되었다”며 “준비 과정에는 하베스트 미니스트리스 팀의 공지 및 활동이 포함되었고, 모든 참가자들은 세례의 중요성과 그것이 나타내는 신앙의 의미를 안내받았다”고 했다.
파이렛츠 코브 해변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초신자를 위한 성경(New Believer's Bible)을 제공받았고, 협력 교회 중 한 곳에 초청받기 위해 개별적으로 연락을 받았다.
로리는 “이들은 하베스트의 요한복음 디지털 스터디 가이드에 등록되어, 하베스트 제자 훈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았다. 이 커뮤니티는 무료 온라인 강좌, 소그룹 및 신앙 성장을 위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했다.
2023년 7월, 하베스트가 주최한 예수 혁명 파이렛츠 코브 해변 세례식에서는 약 4500명이 세례를 받았으며, 신앙을 고백한 사람들 중에는 로리 목사의 손녀 스텔라도 있었다.
로리는 지난 1년 동안 이 해변에서 6500명 이상이 세례를 받은 사건이 “우리 땅을 휩쓸 다가오는 하나님의 움직임의 예고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곳은 예수 혁명으로 알려진 마지막 위대한 영적 각성이 일어났던 장소”라며 “파이렛츠 코브 해변은 50년 전 그 운동 중 대규모 세례가 이루어진 바로 그 곳”이라고 덧붙였다.
로리는 1970년대의 부흥 운동을 다룬 2023년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 사람들에 감동을 주어, 지난 1년 동안 이 해변에서 세례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가 이 모든 행사를 ‘예수 혁명 세례식’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장면들에 감명을 받아 같은 장소에서 세례 받기를 원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영화는 로리가 쓴 2018년 동명의 책에서 영감을 받아 당시의 부흥 운동을 다뤘다. 로리는 파이렛츠 코브 해변이 성령이 그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을 하신 장소”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그 바위 위에서 이 사람들에게 설교하게 되었고, 주님은 내가 장차 하게 될 일의 미래를 미리 엿보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생명이 변화되고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예수 혁명으로 시작된 부흥의 정신이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끌고 있다. 파이렛츠 코브는 갱신과 희망의 장소가 되었고, 이 계속되는 신앙 여정에 참여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