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백창곤 목사)와 태백시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오대석 목사)가 공동 주최했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강원성시화운동본부, 예수원, 태백발전기도회, 태백아버지학교, 도계기독교연합회, 고한사북남면기독교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첫째날 집회에선 CBMC 이천지회(회장 이석용 장로) 회원들의 특별찬양에 이어 김상기 목사(이천성시화운동 대표회장, 이천은광교회)가 열왕기상 15장 3~5절, 사사기 5장 17~18절을 본문으로 “유람선에서 전함으로 승선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진짜 믿음은 고난을 통해 제련된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유람선을 타고 하지 않고 전투함을 타고 이루어진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전투함에 승선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영혼이 잘 되어 진정한 기쁨을 누리며 그 기쁨을 태백시민에게 나눠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우리 교회 전도(선교) 슬로건은 ’선교는 의무가 아니고 특권’이라는 것”이라며 “전도에 대한 절박한 마음을 갖게 되면 내가 기도한 사람을 반드시 교회로 데리고 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는 유지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오대석 목사(태백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의 인도로 “우리 자신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태백 교회들의 부흥을 위하여”, “태백시의 저출생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하여” 합심으로 기도했다.
축제 둘째날인 30일 오전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탐방하고 나라와 민족, 복음적 평화통일, 태백시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했다.
기도회에선 김홍렬 목사(태백 통리교회, 태백성시화운동 초대 사무국장)가 말씀을 전했으며, 김옥기 권사(전 춘천교육청 장학사)가 대표기도를 했고, 전홍도 목사(이천성시화운동 상임회장)가 축도를 담당했다.
안 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 15절을 본문으로 ‘익숙함과 성숙함’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은 직분도 있고 교회 생활에 익숙하다”며 ”그러나 익숙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숙함과 겸손함이다. 성숙함이 없는 익숙함이 가장 문제“라고 했다.
찬양과 간증을 전한 이광희 선교사(미라클선교회)는 한국교회가 애송하는 ‘달리다굼’, ‘온 땅이여’, ‘이제 내가 살아도’ 등을 부른 복음찬양가수 1세대로 1978년부터 찬양사역을 해왔다.
이 선교사는 “저는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덕산 바닷가에서 살았다.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다른 데로 시집을 가서 혼자 살았다”며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형편없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서 전국과 해외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셨다. 특히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이틀간 찬양집회, 150년 된 미국교회에서 찬양 집회를 하는 등 미국의 600여 교회에서 찬양집회를 했다”며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셋째날 오전에는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와 최호자 권사(세계성시화운동 민들레기도팀장)의 성경암송, 중보기도 간증 및 특강으로 진행됐다. 저녁집회는 63개 교회 연합예배로 드렸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성시화의 비전’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태백의 3만 8천 명의 시민 중 아직까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3만여 명의 시민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가를 전해 주어야 한다”며 “그들이 예수를 믿고 안 믿고는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가서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 태백성시화 여름축제는 김종언 목사(황지교회)의 축도로 삼일간의 축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