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이단·사이비 정보 담은 목회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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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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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이대위 제공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 궁금한 목회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 출시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이철웅)가 총회 이단경계주일을 기념해 배포한 이 가이드북은 28페이지 분량으로, 총회에서 제공하는 이단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예장통합 이대위와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소장 박형국)는 11일 예정된 총회 이단경계주일을 앞두고 목회자료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총회가 보유한 이단 및 사이비 관련 데이터를 집대성한 것이다. 목회자들이 이단 및 사이비에 관한 자료를 찾기 어려워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지금까지 발간된 여러 자료를 종합하여 안내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이단경계주일 예배와 관련된 목회자료, 두 번째 부분은 교육자료, 세 번째 부분은 홍보자료를 소개한다. 또한 이대위 운영세칙에서 규정하는 이단사이비의 정의와 판단 기준, 이단 및 사이비 단체의 왜곡된 교리에 대한 설명, 대응을 위한 종합 대책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단 및 사이비 예방을 위한 실천사항과 수칙도 포함되어 있다.

총회 이대위 위원장 이철웅 목사는 발간사에서 “총회 이대위는 그동안 이단사이비를 규정하는 사역을 중점으로 하면서 상담소장, 전문상담사를 통해 각종 이단사이비 대책 상담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108 회기부터는 전국 노회의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서 더 체계적으로 이단사이비 대책활동을 하고자 권역별 모임을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이단사이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상담사를 육성하고자 교육원을 신설해 전문상담사 과정을 4학기제로 전환하였습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 참여를 통해 우리가 가꾸어야 할 이 땅에 잡초와 같은 이단·사이비가 활동하지 못하고, 아름다운 복음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길 소망한다”고 했다.

총회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 소장 박형국 교수는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수의 이단 단체들이 발호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현재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그래서 더욱 특별히 경계해야 할 이단 집단으로는 하나님의 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증인회), 구원파,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문선명),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만희), 그리고 국제크리스챤연합(정명석/JMS) 등을 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단집단의 규모를 통계적으로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가장 최근 조사의 이단 신자 실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한국교회 이단 비율은 전체 교회 출석 교인의 8.2%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 가운데 3% 정도만이 이단 집단의 실체를 인식하고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인들이 이단에 넘어가거나 미혹되기 전에 이단 집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미리 교육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한 방책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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