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명했다. 소 목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드러난 반기독교적 의도가 매우 악의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소 목사는 개막식의 연출이 프랑스의 전통이나 인류의 사랑과 평화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괴기스럽게 반기독교적 메시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드래그퀸 복장의 참가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는 퍼포먼스와 남성 동성애자들이 성화 봉송 중 포옹하는 장면을 예로 들며, “이는 기독교에 대한 명백한 조롱과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프랑스 언론인 에릭 제무르의 저서 ‘프랑스의 자살’을 인용하며, 68혁명 이후 프랑스가 자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68혁명은 정치, 사회, 성적 금기를 깨뜨리는 문화운동으로, 소 목사는 이 운동이 낙태, 동성애 등 반기독교적 사상의 확산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프랑스는 톨레랑스(관용)의 정신을 강조하는 나라지만,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인류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프랑스가 이민자 문제와 테러, 범죄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소 목사는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 사건이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독교 지도자들이 연합하여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