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음세대에 바른 성(性) 관점 심어줄 수 있어”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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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카도쉬아카데미·청라은혜교회, 최근 어린이 대상 여름캠프 진행
여름캠프가 열리던 모습. ©카도쉬아카데미 제공

최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 소재 청라은혜교회(김진우 목사)의 주일학교(취학부)는 카도쉬아카데미와 함께 1박2일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거룩한 세대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성경적 성교육 뿐만 아니라 성경적 미디어리터러시, 부모&교사 세미나 등 대그룹 강의와 카도쉬 강사들의 소그룹 강의로 진행됐다.

청라은혜교회 어린이 찬양팀이 캠프 동안 찬양으로 섬겼다. 아이들은 율동하며 기쁨으로 찬양했다. 첫째 날 첫 강의는 최경화 공동대표(카도쉬아카데미)가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시작했다.

최 대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무엇인지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예를 들며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사용할 때 하나님과 멀어지는 죄를 짓게 된다”며 선악과와 바벨탑 사건을 통해 다음세대들에게 우리가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이어 4개 그룹으로 나눠져 1시간30분 동안 소그룹들이 진행 됐으며, 저녁 말씀 집회는 박성은 목사(오브처치)가 인도했다.

참가자들이 기도하고 있다.©카도쉬아카데미 제공

둘째 날 최경화 대표는 ‘거룩한 미디어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이어 박성은 목사가 ‘내 아이가 빠진 문화’라는 제목으로 부모/교사 세미나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적 사조가 포스트모더니즘임을 언급하며 그 특징인 ‘해체주의’를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전통적인 사상들을 해체 시켜 버리는 것이 이 사상의 강력한 중심을 이루고 있다”며 “이들이 말하는 자유는 해체를 통한 자유라며, 궁극적으로 이 문화를 통해 해체하고자 하는 것은 ‘진리’”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다시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또 “해체주의 시대 가운데 오히려 성경이 말하는 규범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가 걸어갈 길”이라고 했다.

1박2일간 200여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성의 의미와 목적을 함께 알아가며, 마지막에는 결단 시간을 가졌다. 1박2일 동안 가르침 받은 대로 거룩하게 살고자 다짐하며 선서로 또 자신들이 받은 순결서약서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서명하며 1박2일의 여정은 마쳤다.

참가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카도쉬아카데미 제공

카도쉬아카데미는 “시대적으로 문란한 성문화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기존 질서 파괴, 전통적인 윤리체계의 붕괴, 미디어를 통한 급진적인 문화가 가속화 되는 시기에 다음세대들에게 바른 것을 가르치는 일이 시급하다”며 “최근 동성 커플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을 비롯하여 36주 태아 낙태 등 이 사회의 끔찍하고 어지러운 일어날 때, 다음세대들이 이러한 문화의 영향권 가운데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다음세대 자녀들뿐만 아니라 부모세대들도 함께 분별하며 어떻게 나아갈지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교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맞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성 있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의 관심과 문의 또한 많이 증가하고 있기에 교회 교육 안에 보편적 교육으로 확대될 필요성 또한 요청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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