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가 주관한 제2기 성경필사 장학생 오리엔테이션이 20일(현지 시간) 세계선교교회(김창섭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그동안 구약과 신약 전체 성경을 필사하고, 성경필사 운동을 해온 이홍주 장로(GEM TECH DIAMOND 대표)는 이번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인내하며 이번 기간을 보낼 것을 격려했다.
그는 "2020년 펜더믹 때 성경필사를 시작했는데, 필사하는 동안 성경을 이해하게 되고, 생각과 행동이 바뀌고 눈물까지 흐르게 되었다. 성경 필사가 궤도에 이르면서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9~11시간 동안 성경을 필사해 허리가 아파 오전에 일어나지 못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를 치료해 주시는 기적을 경험하기도 했다. 함부로 '하나님'이란 단어를 말하지 못할 정도로 거룩에 힘 썼다"고 간증하고 "이번 필사를 완수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제가 받은 이 은혜를 여러분들도 받았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만져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1기 성경필사 장학생으로 간증한 배선길 학생은 "하나님 말씀이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땅에 내려가지도 않고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성경필사를 하면서 받은 가장 큰 은혜였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폴김 목사(BTS 솔라 대표)는 축사에서 "말씀을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눈으로 읽고 보고 쓰면 효과가 몇배 증가될 것"이라면서 "모세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돌비에 말씀을 새겨 주셨지만 지금은 은혜의 시대로 우리 마음의 돌비에 말씀을 새기게 하셨다. 그것이 능력이 되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은혜를 체험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상명 총장(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은 격려사에서 "성경 필사는 여러분의 생각과 태도와 인격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시간 내내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다"면서 "도중에 포기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과 싸워 필사를 모두 끝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 필사하는 동안 여러분의 영혼에 성경 말씀이 새겨지는 은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성경필사 대회의 본문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이며 내년 1월 25일 장학금 전달식 때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성경 필사에는 9학년 이후의 학생부터 어른까지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작성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노트북, 2등 아이패드, 3등 에어팟의 선물이 마련된다.
한편 이날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가 사회를 보았으며 김창섭 목사의 마침기도가 있었다. 오는 8월 17일에 LA 다운타운 노보 극장(The Novo)에서 열리는 비와이 콘서트 티켓 추첨도 진행됐다. 더불어 필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모든 참석자들이 축복기도를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