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을 성취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전콘퍼런스에서도 작년처럼 평신도 리더들이 주요 강사와 간증자로 나선다.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 목회가 달라지고, 교회가 부흥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참석했던 최재성 목사(행복한교회)는 “내로라하는 전문강사가 아닌 교회 내 훈련받은 평신도들이 전도 간증을 하면서 말씀을 전할 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평신도 지도자를 통해 교회가 활성화되고 부흥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의구심은 사라지고 너무나 건강한 모델이라고 확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목사는 그러면서 “콘퍼런스 참석 후 함께 참석했던 사모와 평신도 한 사람은 9월부터 전도를 시작했고, 11월 말부터는 붕어빵 전도를 실시했다”면서 “처음엔 매달 한 명씩 새가족이 늘어나더니 12월부터는 거의 매주 새신자가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 안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콘퍼런스는 매시간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된다. 이후 성도들이 무엇 때문에 헌신하며 살아가는지 그 이유와 그렇게 살아갈 때 받은 축복과 기적, 전도의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실제적인 메시지와 살아있는 간증으로 50~100분 전한다. 그런 후 참석자들을 강단으로 초청해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토크쇼에서는 전도가 주업, 직장은 부업으로 살아가는 주부 이야기, 인생의 고난을 전도의 기회로 삼는 삶, 직장에서의 승진을 목적으로 살았던 성도가 직장을 휴직하고 전도와 셀에 헌신하며 찾은 행복, 목회자의 빌런이었던 청년이 말씀 속에 비전을 받고 전도와 양육에 앞장서는 리더로 성장한 이야기 등이 전해질 예정이다.
김 목사는 특히 “목회자만 참석하지 말고, 반드시 성도들과 함께 와서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하늘숲교회는 콘퍼런스 이후에도 참석했던 교회의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전도와 헌신에 매진할 수 있도록 목회자 모임뿐만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하는 연합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한편, 하늘숲교회는 2007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상가에서 성도 6명으로 시작해 재적 성도 1,000명 가량으로 성장했다. 매주 새롭게 전도되어 오는 새신자 들의 숫자가 10여 명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 노방전도와 관계 전도를 통해서 전도한 사람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