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약속포럼과 대한기독노인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남북평화통일기도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북 간 위기국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및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예배의 열정과 영성을 회복해 국가와 민족의 희망이 될 것을 염원하고자 마련됐다.
엄병철 목사(대한기독노인회 대표)가 사회를 보는 1부 남북평화통일기도회에선 장상흥 장로(대한기독노인회 이사장, 미래약속포럼 상임부의장)가 환영사를 전하고, 임석웅 목사(기성 직전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린다.
이어 이병수 박사(전 고신대 총장)가 축사하고 정서영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사도행전 1장 6~11절 본문, ‘복음증거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이후 임영문 목사(미래약속포럼·대한기독노인회 공동대표)가 한반도의 평화 및 복음통일을 위한 통성기도를 인도한다.
이후 진행될 2부 세미나에선 권성동 국회의원(국민의힘, 미래약속포럼 상임의장)이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소통의 원리’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가 여야의 극단적 대결을 지양하고, 성숙한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함을 역설할 예정이다.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에서 여야는 서로를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협치의 대상이 아닌, 이념과 정권 획득을 위한 장애물로 인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권 의원은 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앞에서 정치가 그 본연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특별히 ‘소통’이라는 주제로 방안을 제시한다.
앞서 권 의원은 ‘소통의 부재’를 얼마 전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원인으로 꼽기도 했었다. 그는 한 강연에서 “정부가 여러 성과를 냈지만 정책에 치중한 나머지 정무적 기능은 부족했다. 결국 이런 문제가 소통의 부족으로 귀결된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정치권을 넘어 조직의 리더에게도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항상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도회와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기독노인회 이사장인 장상흥 장로는 “지금은 남북 관계가 얼어붙어 있지만, 한국교회가 끊임없이 기도한다면 반드시 평화로운 방법으로 복음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기도회와 세미나가 이를 위한 작은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 장로는 또 “앞으로 정기적으로 이 기도회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것이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복음통일에 대한 염원을 불러일으키고, 보다 적극적으로 이를 위해 행동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