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개강하는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EMCU)은 2006년 아프리카미래재단 창립과 함께 설립된 에스와티니의 최초 의과대학이며, 에스와티니의 열악하고, 취약한 의료 현황 및 보건 환경을 개선하고자 설립됐다.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EMCU)은 설립된 지 약 18년만인 올해 2월, 에스와티니 교육부 산하 고등교육위원회(ESHEC)로부터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최종인가 편지를 받았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메디컬아이피와 협력해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EMCU)에 메딥박스 후원을 통해 양질의 보건의료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며, 이 교과과정을 의과대학 정식 교과 과정에 도입할 계획이다.
메딥박스는 메디컬아이피에서 개발했으며,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뼈, 근육, 심장, 뇌 등 장기부터 눈, 귀, 혈관 등 미세 구조물까지 다양한 해부학 정보를 VR(가상현실)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학생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인체 해부 기회를 통해 더욱 구체적이며 직관적인 실습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18일, 메딥박스 운송을 위한 기념 선적식이 진행됐다. 선적식에는 아프리카미래재단 최재걸 이사장, 홍순철 대표, 김한겸 홍보대사(하이랩 원장), 에스와티니 의과대학 양승훈 총장,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추후 에스와티니의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아프리카미래재단 최재걸 이사장은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EMCU) 설립 및 지원은 아프리카미래재단의 창립 목적 중 하나다. 메디컬아이피에서 우수한 의학교육 장비인 MD BOX를 개발한 덕분에 에스와티니를 돕게 되어 뜻 깊다”고 전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메딥박스가 국경과 경계를 넘어 환경 인프라가 부족한 여러 지역의 의료 교육 및 관련 해부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미래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아프리카의 의료 교육 환경 개선에 메딥박스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25개국과 협력해 보건 의료 및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출범한 외교부 등록 공익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