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집중호우 피해지역 구호활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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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경북소방 119구조대원들이 10일 오전 경북 안동시 녹전면 서삼리 도로변에서 집중호우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최근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진행한다.

최근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장맛비가 퍼부으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산사태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그 밖의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남부 곳곳에도 산사태특보가 내려져 있다.

한교봉은 전체 150가구 중 수해피해 100여 가구와 완전 수몰 13가구가 있는 경북 안동(위동)과 영양(입암)을 오는 11일 먼저 방문해 수해피해 상황을 살피고 위동교회(담임 정영례 목사)에서 피해마을 주민들에게 점심과 저녁식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수해현장 방문에는 한교봉 부본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동국 목사가 담임하는 대전시민교회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수해민들의 아픔을 함께 돌보고 위로한다.

오는 15일부터는 영양(입암) 지역에서 희망밥차 운영을 한다. 한교봉은 “이를 통해 피해가 있는 각 지역의 교회들과 함께 한국교회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교봉은 “피해를 당한 지역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하루아침에 삶이 무너진 이재민과 피해 교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