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탄은행 연탄교회, 19일 설립 9주년 기념예배 개최

 ©연탄교회 제공

서울연탄은행 연탄교회(대표 허기복 목사)가 오는 19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소재 연탄교회 사무실에서 설립 9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헌금 전달, 식사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예배 주제는 ‘연탄교회와 백사마을 9만리장천!’으로 “9년 동안 연탄교회에서 함께 나눴던 말씀과 추억들이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연탄교회는 전했다.

이번 기념 예배는 은행연합회 봉실아리에서 어르신 기념품 쌀 70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크루트(조강민 대표)에서 어르신 식사비 후원 및 기념 예배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또한 이날 어르신들에게는 식사가 제공된다. 기념액자, 쌀, 답례떡, 생수 등 여러 선물도 나눈다.

또한 연탄교회 성도들이 예배 때마다 십시일반 모음 헌금 백만원을 연탄은행의 새로운 사역지인 태국 사하밋 밥상공동체에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지 태권도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도복(80벌) 구입비로 사용된다.

연탄교회는 ‘가난하지만 타자를 위한 교회’를 지향하며 2015년 7월 1일 기독교실천윤리운동본부로부터 ‘밥상공동체 좋은교회(기관)’로 지정돼 받은 상금 300만 원으로 설립됐다. 지난 9년간 239회 진행된 수요예배에 6,540명이 참여했고, 182회 진행된 금요성경에 3,836명이 참여했다.

연탄교회는 지역사회로의 나눔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 왔다. 2017년 4월 26일 푸르메재단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천 원의 기적’을 진행 및 후원하였고, 6월 30일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새언약교회 예배당 건축을 위한 헌금 봉헌식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부산연탄은행 이전을 위한 후원을 진행했고, 2019년에는 전국의 연탄가구를 대표하여 연탄값 인상에 반대하는 청와대 시위에 참여하여 연탄가격 동결을 이뤄냈다.

또한, 2021년에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시설 ‘늘편한집’을, 2022년에는 아동, 청소년 장애인 복지시설인 ‘사랑샘’에 2023년에는 지적장애인 그룹홈인 ‘그루터기’에 후원을 진행하는 등 매년 연탄교회 성도들이 모은 헌금으로 주변의 이웃을 위해 후원하며 복음 전파와 선교활동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연탄교회 허기복 목사는 “백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드린 지 어느덧 9년이 되었다. 재개발로 인해 사무실을 이전 해야되는 상황이지만, 예배를 위해 오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한 연탄교회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연탄은행은 21년간 자리잡은 백사마을을 떠나 용산구 동자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9월 1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10월 5일에는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재개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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