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이 있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목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피르미누는 자신의 고향인 브라질 마세이우의 한 교회에서 안수를 받았다. 안수를 받은 장소는 피르미누와 그의 아내 라리사 페레이라가 함께 설립한 교회다. 목사 안수식은 지난 6월 30일에 진행됐다.
피르미누는 자신의 SNS에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 이후로, 우리의 가슴에 그리움이 타올랐다. 우리에게 다가온 이 사랑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협력하는 목사가 된다.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피르미누는 2015-16시즌 리버풀에 입단해 이 구단에서 2022-23시즌까지 362경기를 뛰며 111골 75도움을 기록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2018-19시즌 UCL에서 팀 우승을 경험했다. 2019-20시즌에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을 떠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아흘리에 합류해 지난 시즌 리그 9골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