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사학미션)는 27일 서울 용산구 소재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용산 호텔에서 ‘2024 사학미션 포럼-급변하는 시대, 기독교학교가 가야할 길’이라는 제목의 포럼을 개최했다.
앞서 1부 신규 교원임용 및 기독교 세계관 교과목 개발을 위한 간담회에 이어 2부 기독사학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사학미션 이사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최성은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의 환영사, 이영선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이사장의 인사말, 조정훈·김민석 국회의원의 축사,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김장환 목사는 “기독사학이 마음 놓고 기독교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기원한다”며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교회 장로·집사 출신이다. 대통령도 대광초등학교 출신으로 미션스쿨 교육을 통해 매주 수요일마다 고 한경직 목사의 설교를 들어 기독교적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재훈 목사는 “사람을 세우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이다. 하나님은 교육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신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전쟁의 잿더미에서 오늘의 번영을 이룰 수 있던 것은 교육이었다”며 “그 중심엔 기독교학교들이 있었다. 교회를 중심으로 세워진 기독교학교들이 현대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는 기독교학교에서 비롯한다. 지금은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지키기 어려운 법과 제도적 환경 속에 있다”며 “누군가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기보단 교육의 중요성을 부르짖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될 때 하나님이 그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최성은 목사는 “서양 선교사들은 기독교 이념으로 복음을 증거하고자 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1880년대 중요한 서양 선교사 4명이 있다. 미국북장로교 알렌과 언더우드 선교사는 제중원과 연세대를 세웠다. 미국 북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는 배제학당을 세웠다”며 “미국 북감리교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대의 전신인 이화학당을 세웠다. 이들 선교사는 기독교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자 했다. 우리도 기독교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를 마지막 시대의 선두주자로 키워내실 것”이라고 했다.
조정훈 의원은 “기독교 교육과 관련된 문제가 달린 법안을 개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제 자녀들이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된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있다. 힘을 모아 합리적으로 관련 법안과 제도들을 고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사학미션에서 제기되는 이슈 여럿을 풀어가기엔 여러 가지 벽이 있음을 느끼고 있다. 문제점을 풀어가도록 지혜를 차근차근 쌓아나가자. 사학미션이 우리 사회와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를 남겨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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