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대표 박성민)가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를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We, the Sent!’(요 17:18)라는 주제로 열렸다. 주최 측은 “‘EXPLO’74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보냄 받은 자로서 민족을 넘어 세계를 향한 복음 전달자로 헌신하는 의미로 진행된다”고 했다.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해외 참가자 600여 명을 포함해 총 9,8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녁집회, 선택특강, 선교학교, 전국 유학생 모임, 전도 전략 교육,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등이 준비돼 ‘연합·전도·기도·선교’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공유하도록 했다.
‘JESUS, THE SENT!’라는 주제로 열린 첫날 저녁집회는 참가자들의 한 목소리로 외친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이어 단상에 오른 류지호(경희대 4년), 김지원(숭실대 4년) 전국 총·부총 순장(CCC 전국 학생 리더)은 “4박 5일 동안 우리를 뜨겁게 만나주시고 변화시킬 하나님을 기대한다. 이제는 우리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온 세계에 증거되기를 소망한다”며 참가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전국 39개 지구와 6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들을 대표해 기수단이 입장하며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기수단 입장 후에는 각 지구의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어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의 개회 선언으로 참석자들은 경배와 찬양을 이어갔다.
이후 간증자로 나선 유은재 순장(한국해양대 4년)은 “수련회에서 주님이 정말 계신다면 주님을 만나 마음으로 믿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정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이어 울산지구 총순장 박채영 순장(울산과학대 2년)의 성경 봉독 이후 박성민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우리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창 28:10~22)으로 메시지를 전한 박성민 목사는 “형 에서를 피해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에게 꿈을 통해 하나님의 사닥다리를 보여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믿음으로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셨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나 미래가 불안하고, 관계가 무너지고,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들을 겪을 때가 있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셨다. 그분이 내 안에 들어오시도록 맞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계속해서 박성민 목사는 청년들에게 단상 앞으로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할 것을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이후 서로의 손을 잡고 꼭 껴안으며 축복했다.
영접 초청 기도를 마친 후에는 수원지구 TWC팀의 인도에 따라 환영과 축복의 시간을 보냈다. CCC 신입생을 격려하며 여름수련회 첫날이 지났다.
개회예배로 성대한 막을 연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는 둘째 날 오전특강으로 시작해, 성서강해, LTC, 새친구반, Cam-Comm, 선교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 비전·선교·통일박람회, 저녁집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은혜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매일 저녁집회는 각각 둘째 날 ‘KOREA, TRANSFORMING BY THE SENT!’, 셋째 날 ‘WORLD, WAITING FOR THE SENT!’, 넷째 날 ‘WE, THE SENT!’라는 다양한 주제로 은혜와 도전을 전한다. 또한 마지막 넷째 날 헌신예배는 50년 전 EXPLO’74에 참가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특송으로 세대 간에 이어지는 성령의 역사를 함께 나누고, 1천여 명의 나사렛형제들이 참여해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