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는 전국에서 목회자 사모 6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참석한 사모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고 2박 3일 동안 사모들은 마음껏 울고 웃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고 전했다.
첫날 첫 강사로는 피종진 목사가 나서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피 목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먼저 목숨을 내어놓으셨으니 우리도 주님과 함께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신앙의 길을 걸어갈 것을 주문했다. 이후 정삼숙 사모(성안교회)가 ‘나의 사모일기’라는 주제의 시간을 통해 사모로서의 고충을 나누며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집회에선 뜨거운 경배와 찬양이 있었다. 이후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가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사모’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설 목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본받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가장 많이 의지하며, 하나님께 연합하고 떠나지 않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이 점점 많아지는 사모가 되어야한다”고 했다.
이날 저녁집회에서는 설동욱 목사가 ‘사모의 거룩한 삶’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우리도 거룩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며 그 구별된 삶은 죄인이 아닌 의인의 삶, 죽을 자가 아닌 생명 있는 자와 같은 삶”이라며 “이런 삶을 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전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박영길 목사(명문교회)가 ‘목사를 설레이게 하는 사모’라는 주제로 말씀 선포했고, 청주금식수양관 원장 백효선 목사는 사역의 현장과 실제적인 노하우를 나누며 사모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권면했다.
이번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특별히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추첨을 통해 51개 교회 사모들에게 각각 50만 원씩의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한 사모는 “강사, 식사, 환경 등 모든 것이 최고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고 다른 한 사모는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가 영과 육이 회복되고 돌아간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사모들은 “마음껏 웃고 울고 기도했다. 이렇게 귀한 세미나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세미나가 벌써 기대된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아울러 설 목사는 “내년에 있을 제32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도 사역으로 지친 사모님들을 위한 회복과 축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