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증 예식에서 개포동교회 이풍인 목사는 “성경을 통해 르완다 지역의 형제자매들이 하나님께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음 모아서 기도하고 또 그들을 위해서 축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르완다성서공회 비아투르 루지비자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후원해 주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수많은 르완다의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이 귀한 사역에 개포동교회가 함께해 주셔서 저희는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개포동교회가 후원하는 성경이 복음을 필요로 하는,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필요로 하는 르완다 사회를 치유하고 또 르완다 교회를 말씀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 귀한 받침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르완다는 아프리카의 푸른 보석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이지만 종족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르완다 대학살’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르완다는 국민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한다.
공회는 “대학살 이후 큰 혼란과 상처가 남아있는 르완다에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용서를 통한 평안을 가르쳐 주고 있다”며 “전해지는 <킨야르완다어 성경> 5,000부는 성경 기반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살 가해자와 피해자들에게 전달되어 이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인생의 빛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