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중앙교회, ‘말씀의 집’ 리모델링 및 최신성 목사 30주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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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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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중앙교회가 지난 16일 ‘말씀의 집(기도원) 리모델링 및 최신성 목사 성역 30주년’을 기념하며 약 7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감사예배를 드렸다. ©계산중앙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인천북지방회 소속 계산중앙교회(담임 최신성 목사)가 지난 16일 ‘말씀의 집(기도원) 리모델링 및 최신성 목사 성역 30주년’을 기념하며 약 7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감사예배를 드렸다.

계산중앙교회는 지난 2000년 당시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강화도 내가면 내 1,500여 평 대지에 기도원인 ‘말씀의 집’을 건립했다. 이후 지난 20여년 간 각종 부흥회 및 수련회 등 집회 장소로 사용됐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임과 집회들이 제한되면서 기도원 운영도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종식 후 계산중앙교회는 말씀의 집 재운영을 위해 최근 약 4년 간 사용하지 않은 시설을 리모델링하게 됐다.

계산중앙교회는 기도원 리모델링 완공을 기념하고 성도들에게 선공개하기 위해, 지난 6월 5~6일 말씀의 집에서 전교인 수련회를 진행했다.

최신성 목사는 1994년 강화 인화교회에서 단독 목회를 시작해 30년 동안 감리교 목회자로서 목회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1~3일 강화은혜교회(담임 김찬호 목사)에서 진행된 제83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김찬호)에서 성역 30주년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계산중앙교회 담임 최신성 목사가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계산중앙교회

한편, 이날 감사예배는 봉원준 목사(계산중앙교회 행정)가 사회를 맡았고, 박승효 목사(감신대 86학번 동기회장)의 기도와 계산중앙교회 연합성가대의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김기영) 특별찬양 후, 김용화 장로가 성경을 봉독했고 이 철 감독회장이 ‘믿음의 열매’(살전 1:4~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감독회장은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의 모습이나 형제 사랑의 실천, 그리고 시와 때에 관하여 언제나 주를 신뢰하는 모습’으로 믿음의 열매를 맺었기에 모든 이들의 존경과 칭찬의 대상이 되었다”며 “교회는 ‘믿음’이 충만하고, ‘사랑’이 충만할 때, 저절로 부흥하게 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신앙생활에서 두 가지를 깊이 생각해야 하는데,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신 사건을 믿는 것이고, 둘째는 ‘생각할 때, 말할 때, 결정할 때, 걸어갈 때 등 삶 속에서 언제나 믿음의 모습을 드러낸다면, 성령의 역사는 반드시 일어나 믿음이 권능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라며 “믿음 생활과 삶이 일치할 때, 성령님이 역사하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감독회장은 말씀을 맺으며, “계산중앙교회는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바라보며 칭찬한 것처럼,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어 ‘믿음에 관해서’, ‘형제 사랑에 관해서’, ‘때와 시기에 관해서’ 아무 말 할 것도, 따로 쓸 것도 필요 없는 복된 믿음의 열매를 맺어 이 시대에 본이 되는 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2부에선 보고와 축하의 순서가 진행됐다. 첫 축사를 맡은 김찬호 감독(중부연회, 강화은혜교회)은 “최신성 목사의 첫 목회는 강화에서 시작했기에 오래 전부터 봐서 잘 알고 있는데, 그의 강점은 의리가 있다는 것”이라며 “목회 현장에서도, 또한 신앙적으로 하나님께도 의리 있는 목사”라고 했다.

이어 “존경하는 아버지 최세웅 감독께로부터 그 신앙의 표본을 잘 물려받고 따라가면, 엘리사가 엘리야의 갑절의 은사를 받은 것처럼 아버님을 넘어 보다 더 귀한 목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산중앙교회

이 밖에 정연수 목사(중부연회 35대 감독, 효성중앙교회), 유동수 국회의원(인천 계양구갑,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국회의원(인천 부평구갑, 더불어민주당),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축사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천 계양구을), 윤 환 계양구청장, 야마자키 목사(일본 아사쿠사바시교회), 신타니 목사(타카사고교회), 김종식 감리사(중부연회 인천북지방회)가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등단한 최신성 목사는 “이제 남은 기간 어떤 목회자가 될까에 대해 기도할 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앞으로 진실과 성실, 그리고 겸손함으로 열심히 목회하며, 더 귀한 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