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잊혀져 가는 것 아닌 기억해야 할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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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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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4주년 메시지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가 “잊혀져 가는 것이 아닌 기억해야 할 전쟁”이라는 제목의 6·25전쟁 74주년 메시지를 18일 발표했다.

세기총은 “올해로 6·25전쟁(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4주년이 되었다. 74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이 ‘폭풍 작전’이란 계획에 따라 삼팔선 전역에 걸쳐 기습적으로 대한민국을 침공하면서 발발한 전쟁”이라며 “유엔군과 중국군 등이 참전하여 대규모 전쟁으로 비화될 뻔 하였으나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일단락되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멈춰진 전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했다.

세기총은 “74년이 지난 이제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호국의 영웅들도 소수만 남았고, 당시 참혹한 현실을 어린 나이에 겪었던 세대들마저도 팔순의 나이에 접어들어 10여년 후가 되면 역사적인 기록으로만 알게 될 것”이라며 “그러하기에 정말 말뿐인 아닌 현실적인 예우가 되도록 6.25 참전 호국영웅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합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제도 개선이 실현되고 이에 따른 빠른 후속 조치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이어 “세기총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이슈로 6.25전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명처럼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며 “지난 회기에는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호국의 영웅들을 찾아 그분들을 위로하고 명예를 회복하고 뜻을 기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세기총은 “지구상에 같은 동족끼리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싸우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사상의 대립과 주변 열강의 이해관계로 인해 아직 통일이 되지 못하고 있지만 남북한이 한 형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서로 헐뜯지 말고, 사랑으로 화합하는 형제 의식을 갖는 6.25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전쟁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것이 온 국민의 마음”이라며 “6·25전쟁 74주년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한국교회와, 750만 재외교포와 해외 한국 기독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한반도가 자유와 평화통일의 열매가 속히 맺혀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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