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예배에선 이일호 박사(칼빈대 은퇴교수)의 사회로 최철희 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 고문)의 기도 후 김중석 목사(사랑교회 원로, 북한교회바로세우기연합 사무총장)가 ‘절대소망’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세계로부천교회 담임 최선 목사(샬롬나비 총무)가 샬롬나비 행동강령 제창을 인도했고, 육호기 목사(GMS 원료선교사)가 축도했다.
김재동 목사의 주제발표 후 2024년 상반기 사업보고와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고, 폐회예배에선 최선 총무의 사회로 권요한 박사(서울대 학원선교사)의 기도 후 샬롬나비 상임이사인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가 설교했다. 박봉규 목사(기독교학술원 사무총장)의 축도 후 김영한 상임대표의 마무리 발언으로 마쳤다.
김재동 목사는 주제발표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 지배에서 독립한 140여 개의 신생 독립국가들 중에서 한국은 139위로 가장 헐벗고 못사는 나라였다고 했다. 게다가 6,25전쟁을 지나면서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60불도 되지 않는 그야말로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고.
김 목사는 “그 여러 초석들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한미동맹의 시작인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성사시킨 것”이라며 “1950년 11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중공군의 개입에 대한 정일권 참모총장의 보고를 들은 후 ‘중공군이 지금 침략해 온 것은 하나님이 한국을 구하려는 방법인지 모른다’면서 다음과 같이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했다.
“우리는 한국 지배가 소련의 계획에 들어있고, 북한군의 실패가 그들 계획의 포기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한국에 중공군을 끌어들인 것은, 국제연합군이 철수한 뒤에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보다 우리에게는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가 한국에 닥칠지 모르나 민주주의를 구하게 될 것입니다.”
김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6.25전쟁에서 중공군이 개입하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한국을 공산주의로부터 구할 기회를 주셨다고 여겼다. 그리고 그의 예견은 적중했다”며 “6.25전쟁은 분명 비극적인 국가적 재앙이었으나 그 재앙은 뜻밖의 축복을 안겨다 주었다. 그것이 바로 한미동맹의 시작을 알리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역사적 의의가 있다. 그것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발효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드러나듯이 그 중심에는 언제나 북한 동포들을 구출하고자 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통일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목표와 열망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발효된지 7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통해 명백히 드러난 북한 구원과 통일한국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