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거리의 예배자” 대구 예수사랑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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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CE연합회, 동성로 대백 앞 광장에서 개최

 

예수사랑문화축제 출연진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CE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CE연합회(회장 김주태 집사, 이하 대구CE)가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정과 나라, 그리고 교회를 위한 ‘예수사랑문화축제-지저스 러브(JESUS LOVE)’를 지난 8일 대구 동성로 대백 앞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주희 집사가 사회를 맡은 이날 문화축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성서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돼 광장을 가득 메운 성도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대구CE 회장 김주태 집사는 “교회와 성도 그리고 지나가는 시민들께서 이 자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대구땅이 영적으로 회복되고 부흥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교회의 20대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내일블레싱난타팀’은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이어 유년부 학생들로 구성된 서현JBC율동팀이 ‘너와 나의 모습이’라는 찬양과 워십을 선보였다.

 

성음크로마하프찬양단의 공연 ©대구CE

이어 성음크로마하프찬양단의 공연과 60대 이상으로 구성된 서현색소폰앙상블의 연주가 있은 뒤 메시지를 전한 예장 합동 대구노회 면려부장 허진국 목사는 “이렇게 교회가 아닌 야외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이 참된 행복을 교회와 가정과 직장에서 널리 전하는 대구CE 임역원과 참가자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후 재즈보컬리스트 정은주 교수가 찬양했고, 시민들과 함께 ‘거위의꿈’을 노래하기도 했다. 정은주 교수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찬양에 몰려드는 시민들의 모습에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문화축제는 테너 이광호 집사의 ‘예수 이름 높이세’ 찬양, MITA에어로폰팀의 연주, 엘로드워십팀의 워십, 내일교회 유년부로 구성된 드림트리 합창단의 공연, CCM 사역자 민호기 목사의 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문화축제는 면려부장 허진국 목사의 축도 후 성서교회 찬양팀의 엔딩 찬양, 참석자들의 축복송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출연진들과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며 “대구여 일어나라! 교회여 일어나라! 대구땅에 부흥이 옵니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드림트리합창단의 공연 ©대구CE

성서교회 찬양팀의 한 자매는 “이렇게 교회가 아닌 야외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차고 은혜롭다”고 전했고, 또 다른 한 참가자는 “동성로 거리에서 찬양이 울려퍼지니 너무 은혜로웠다”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독문화축제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구CE 임역원들은 “교회의 찬양팀이나 악기팀들이 교회만이 아닌 거리에 나와 찬양을 할 때 또 다른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더 많은 교회들이 동참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CE 회장 김주태 집사는 “우리는 주님이 부르시는 곳이면 어디서든 언제든지 예배할 수 있는 예배자”라며 “오늘 우리는 동성로 거리의 예배자였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멈추지 않고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리는 진정한 예배자로 나아갈 수 있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쁨의 예배자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구CE는 미자립교회 돕기와 교회연합체육대회, 차별금지법 반대집회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순회헌신예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목회자와 교회를 돕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