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 고문이 동해 유전 프로젝트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브레우 고문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액트지오에 대한 의혹을 차근차근 해명했다.
먼저 액트지오의 주소가 휴스턴 한 가정집이라는 지적에 “본인 자택이 맞다”며 “팀원들이 전 세계 흩어져 원격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지사도 열었다며 작은 규모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데이터 분석 역할을 맡는 컨설팅 회사”라며 전문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며 “미국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20%라고 제시했는데, 이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가이아나 대형 유전의 성공률이 16%에 불과했던 점을 들어 설명했다.
정부도 액트지오 분석의 과학적 근거가 탄탄하다며 아브레우 고문 발언에 힘을 실었다. 정부는 액트지오 외에도 국내 전문가 검증단을 가동해 크로스체크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검증을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