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나라 지킨 자들 희생 기억하고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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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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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논평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4년 제69회 현충일 논평을 3일 발표했다.

이들은 “나라를 지킨 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녀들에게 나라 사랑과 희생을 가르치는 국민이 되자”며 “국가는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제도적으로 더욱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서 30만명 이상이 전사했고 실종, 부상 등 많은 국가적 아픔이 있었다. 유족들과 그 후손들은 순국의 아픔을 한 순간도 잊지 못하고 마음에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이들의 희생은 개인과 가족의 고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아픔을 담고 있다. 다가오는 현충일을 맞이하여 희생당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을 반드시 기억하고 그들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그들의 나라 사랑의 정신을 물려주자”고 했다.

이들은 “나라가 존재하기 위하여 국민과 국토와 주권이 보존되어야 한다. 외세의 침범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다 희생당한 애국 선열들이 있다”며 “나라 방어를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개인이 생명을 바쳐 희생한다는 것은 최고의 애국이다. 이와 같이 젊음과 미래의 성공을 뒤로 하고 나라를 사랑하여 순국의 길을 걸은 분들의 애국의 실천 정신을 고귀하게 기리면서 후손들은 그 고귀한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전후 세대들은 6.25 전쟁의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6.25 전쟁 자체를 망각해 가고 있다”며 “이러한 실정에서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부모들은 전쟁의 아픔과 함께 나라의 안보의 중요성을 생각하여 자녀들에게 교육하는 책무를 감당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자유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는 현충일에 국기를 게양하자. 복무 중에 있는 군인들을 존중하자”며 “그리고 전국 각처에 있는 국가 유공자가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현충일을 의미 있는 날로 지키는 실천을 하자”고 했다.

아울러 “6.25 전쟁에서 적군과 싸우다가 전사한 군인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자. 물론 군 차원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북한의 대화가 진행될 때는 휴전선에서 유해 공동발굴이 이루어졌는데, 현재는 그러한 작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너무나 안타깝다”며 “그러나 세월이 많이 흘러 고령의 유족들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분들이 살아계실 때 찾아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과학적인 도움을 받아 금년에는 더 많은 유해 발굴로 보훈 가족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현충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국가는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도 최근에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한 바 있다. 부서의 격상과 아울러 유공자들에 대한 확실한 사회적 제도적 보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나라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없다.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와 전도 그리고 선교사역은 건강한 나라가 유지가 될 때 힘을 얻는다. 한국교회는 신앙교육과 애국교육을 같이 하자. 당대와 다음 세대에 자유 평화가 이어지는 축복의 나라를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다시는 전쟁과 국가적인 재난이 없도록 국민들은 하나의 마음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힘써 실천하자”고 했다.

#현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