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천 환 대표회장, 한동대서 설교 “믿음으로 벽 뛰어넘자”

교단/단체
연합기구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한장총 대표회장 천 환 목사(맨 왼쪽) 부부가 한동대 최도성 총장(맨 오른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천 환 목사가 29일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교직원 채플에서 설교했다. 한동대에는 샘물교회에서 은퇴한 박은조 목사가 교목실장 및 석좌교수로 있다.

천 목사는 이날 ‘믿음으로 뛰어넘는 벽’(시 18:29)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람에게 제일 소중한 자원은 시간인 것 같다. 시간은 늘어나지 않고 늘 줄어든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생은 전쟁터’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했다.

그는 “좋았던 시간들이 계속될 줄 알았는데 뜻밖의 장애물로 인해 앞이 꽉막힌 상황은 없었나? 어떻게 그 벽을 뛰어넘었나? 오늘 본문에서 다윗을 통해 교훈을 삼고자 한다”며 “첫째, 하나님이 삶의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편 18편의 주제가 무엇인가? 29절의 적진과 성벽의 장애물이 얼마나 위험한가? 2절과 3절은 그 위험 중에 든든한 힘이 되신 하나님이었다고 고백한다”며 “다윗의 삶이 이토록 다이나믹한 근거가 뭘까? 그것은 본문 1절”이라고 했다.

천 목사는 “둘째,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자기정체성”이라며 “33절에 다윗은 자신의 캐릭터를 암사슴이라고 했다. 사슴의 장애물은 수두룩 했다”고 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천 환 목사(맨 오른쪽) 부부가 한동대 교목실장인 박은조 목사(맨 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셋째, 싸움에서 이길 무기는 말씀과 기도”라며 “넷째, 벽을 뛰어넘는 자들의 사명은 복음이다. 우리의 진짜 위기는 복음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다윗 스스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왕이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천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은 마치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나이다(요 5:7)’와 같다. 가장 무서운 벽은 복음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그 방해꾼이 과연 누굴까? 나의 삶의 진정한 이유가 과연 하나님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복음의 사명을 다시 확인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적진으로 달려가며 시대의 높은 성벽을 뛰어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