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섭 대표회장 “국정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기도”
정서영 대표회장 “교계 하나 되도록 더 노력할 것”
먼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방문한 전 수석에게 송태섭 대표회장은 “어려운 때 중책을 맡으셨다”며 “하나님의 도움 속에 어려움들을 잘 극복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 대표회장은 또 “기독교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기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이 국가를 위해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이영한 장로(상임회장)는 “평신도들이 볼 때 정부가 좀 더 당당히 나갔으면 좋겠다. 너무 눈치보지 말고 옳은 것이라면 담대히 추진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에 전 수석은 “국가와 정부가 여러 위기 가운데 있다. 국민들과 함께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교계가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배석한 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정부가 국민들과의 소통에 좀 더 애써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 최 목사는 “정부 정책에 좋은 것들도 많을텐데, 자꾸 부정적인 모습들만 전해지는 것 같다. 긍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전 수석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찾았다. 그는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교계 목소리를 들으러 왔다. 이를 정부에 잘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정부에 대한 비판도 그대로 전할 것”이라고 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임명되셨는데, 교계가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기독교가 하나 되면 국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여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 되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사무총장은 “한기총에 소속된 61개 교단과 21개 단체들이 힘을 합쳐 교회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사회적 악법들이 제정되지 않도록 기도하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전광삼 수석의 교계 방문에는 시민사회수석실 정호성 비서관 등도 동행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대통령실에서 종교계와 소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