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림원, 유신진화론 비판 성명 “성경적 창조론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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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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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한림원 제4차 학술대회 기념 사진 모습. ©기독일보DB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상운 박사, 이하 한림원)이 29일 유신진화론에 대한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림원은 성명서에서 “첫째, 유신진화론은 성경적 창조론을 부정하고,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이론으로서 성경이 가르치는 중요한 교리에 반하는 주장이라는 점에서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둘째, 성경적인 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유신진화론 주장을 학문의 자유 혹은 교권침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에 깊은 우려”라고 했다.

이어 “셋째, 정통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고백에 기초하여 설립된 신학교육기관의 교육 및 교과과정은 학문의 자유로운 토론을 인정하되, 각 교단과 신학교육기관이 지향하는 신학 입장과 신학교육 정책을 존중한다”며 “넷째, 오늘의 한국교회 일각에서 나타나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세속적 인본주의 등 반복음적인 사상을 배격하며, 성경적 복음주의에 기초하여 종교, 사회, 교육, 문화 등 제반 분야의 연구를 통해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고 한국교회의 건실한 발전과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한림원 이사장 조용목 목사와 원장 정상운 박사 외에도 길원평, 김선배, 목창균, 박명수, 박응규, 서정숙, 안명준, 이광희, 임성택, 오덕교, 최대해, 이승구, 이은선 박사 등 한림원 정회원 일동 전체가 만장일치로 이 성명서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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