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제118년차 총회 개회… “모든 일, 하나님 영광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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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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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 바울교회에서
기성 총회가 열리는 모습, ©노형구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8년차 총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린다.

총회 첫날 개회예배에서 제117년차 총회장 임석웅 목사는 ‘주인의 주신 것’(요 17: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총회장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야 한다”며 “여러분이 맡은 직임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주신 것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단이라는 배의 선장은 예수 그리스도다. 늘 선장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구하고 명하신 일에 순종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지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제117년차 성결교단은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를 내걸고 전 성도들에게 전도를 독려했다. 교단 산하 전국 238개 교회에서 1만여 명 전도를 해서 새신자 7천여 명이 등록을 했다고 한다”며 “이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위축된 교세를 뒤엎고 상승세를 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기성 제117년차 총회장 임석웅 목사. ©노형구 기자

임 총회장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 영혼을 주께로 돌이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명령에 힘써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성결교단이 되자”고 했다.

이어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집례로 성만찬 예식이 열렸다. 또 임석웅 총회장이 전도왕에게 시상 및 표장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지난해 1년 동안 각 권역에서 서울시 5명, 광역시도 5명, 중소도시 5명, 농어촌 5명 및 성결교회 목사 20명 등 전도 열매가 풍성한 전도왕 총 40명이 선정돼 수상했다. 성결교단 42개 지방회 소속 238개 교회에서 총 12,439명을 전도했고, 그 결과 7,188명이 정식 교인으로 등록했다.

이어서 축사 시간이 이어졌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만수 목사는 “한 해 동안 류승동 부총회장님과 윤문기 감독님과 한국성결교회연합을 섬기겠다”고 했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감독 윤문기 목사는 “늘 형제같은 기성과 예성 교단에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며 “에녹이 65세에 무드셀라를 낳고 이후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 지난해 기성 총회의 전도 운동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모든 장로교회와 성결교단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라는 연합 의식을 가지고 민족 복음화를 위해 함께 달려가길 바란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김관영 장로는 “128년 동안 써온 전라북도에서 올해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핵심은 도전의 기회를 많이 가지자는 취지”라며 “기성 총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많은 분들께 전해드린 점에서 큰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OMS총대 제프 에드워즈 목사가 영상축사를 전했다.

또 미주선교총회 총회장 조승수 목사, OMS주한선교부 대표 태수진 선교사, 필리핀성결교회 총회장 준 에윅 목사, 인도성결교회 주교 오네시모 목사가 인사했다.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식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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