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신협이 발표한 이번 성명서에는 고신대학교(이정기 총장), 나사렛대학교(김경수 총장), 대신대학교(최대해 총장),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김도경 총장), 서울신학대학교(황덕형 총장), 서울한영대학교(한영훈 총장), 성결대학교(김상식 총장), 성산효대학원대학교(송기창 총장), 칼빈대학교(황건영 총장), 한국성서대학교(최정권 총장),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김학유 총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오덕교 총장) 등 총 13개교 총장들이 참여했다.
한복신협은 “복음주의 신학대학은 복음주의 신앙고백과 신학을 전수하고자 하는 교육목적으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사립대학”이라며 “소속 교수들은 각 대학의 교육목적과 자신들의 학교와의 약속을 준수하여 성경의 가르침에 기반한 복음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칠 책무가 있음을 우리는 확인한다”고 했다.
이어 “무제한적 학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복음주의 신학대학 소속 교수들은 성경적 복음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모든 학문과 대화하며 가르칠 학문적 비판적 자유를 행사할 수 있음을 우리는 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조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침에 있어서 복음주의 신학대학 교수들은 성경이 가르치고 교회가 고백해 온 창조교리들을 기반으로 연구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부정하는 진화론이나,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창조와 섭리 역사를 부정하는 유신진화론의 관점들은 성경의 창조교리와 배치됨을 우리는 천명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초자연적 창조역사와 창조의 신비를 연구하는 데 있어 모든 연구자들은 겸손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모든 신학적, 과학적 입장들과 상호 대화해야 하며, ‘유신진화론’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주장하는 편파적인 태도를 지양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