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정기총회서 이경은 목사 신임 총회장 선출

교단/단체
교단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20일 청원진주초대교회서 제73차 정기총회

기하성 제73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경은 목사(오른쪽)와 남편인 직전 총회장 전태식 목사. ©기하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신수동) 신임 총회장에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가 선출됐다. 이 신임 총회장은 직전 총회장인 전태식 목사의 부인이기도 하다.

기하성은 20일 청원진주초대교회(담임 박성하 목사)에서 제73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아 밖에 부총회장 이분임 목사와 이기봉 목사, 총무 이영복 목사, 서기 김광종 목사, 재무 최도화 목사, 회계 김훈남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했다.

이경은 신임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 또한 사랑으로 중책을 맡겨주신 교단 선·후배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순절 성령운동을 위해 말씀운동, 기도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선포하겠다. 이를 통해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 선교사다운 선교사, 성도다운 성도, 교단다운 교단이 될 수 있다. ‘시대의 푯대가 되는 교회’ 운동을 전개해 나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하성 제73차 정기총회 신임원들. ©기하성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선 직전 총회장 전태식 목사가 마태복음 4장 17절 본문,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는 총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 목사는 “지금 여기저기에서 하나님 나라가 무너져 가고 있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며 회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참고 기다리신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이 참된 회개를 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라며 “회개란 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이켜 순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총회는 우리가 먼저 회개하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목회자들이 먼저 오직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겠다고 다짐하고 불순종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본을 보이자”며 “그럼 성도들이 우리를 보고 회개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교회와 가정에 복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하성 제73차 정기총회가 20일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진행됐다. ©기하성
설교 후에는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직전 총회장 전태식 목사가 목회 30년 근속자들과 공로자들에 대해 근속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세계선교회위원회 유영희 목사를 비롯해 교단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 교단과 교회 등을 위한 특별기도가 있었으며, 격려사와 축사 및 광고 후 증경총회장 정원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정기총회는 전 회의록 낭독 및 수정, 보고, 임원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