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현지 언론들은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 전원이 전날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 등은 19일 국경 인근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복귀하던 중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란 적신월사는 구조대를 급파해 약 15시간 만에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빌 마을 인근에서 헬기 잔해를 발견했지만, 선실이 전소되는 등 심각한 피해 상황이었다.
강경 보수파인 라이시 대통령은 최고지도자 다음가는 실권자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도 거론되던 중요 인물이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란 정국에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며, 헌법에 따라 모하메드 모흐베르 수석부통령이 임시 지휘권을 잡게 될 전망이다.
조만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라이시 대통령의 유고로 말미암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고지도자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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