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기총·한교연과 하나 될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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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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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연합운동공로자 초청 오찬’ 가져

이철 감독회장 “연합 노력 멈추지 말아야”
장종현 대표회장 “먼저 내려놓음으로…”

한교총이 14일 ‘연합운동공로자 초청 오찬’을 가졌다.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14일 오전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연합운동공로자 초청 오찬’을 가졌다.

한교총은 “연합운동에 협력한 공로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날 오찬을 마련했닥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교총 회원교단 증경총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기성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예장 대신 총회장 임병무 목사의 기도,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회장(기감)의 설교,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의 환영인사, 명예회장이자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인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이철 감독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한교총

이철 감독회장은 요한복음 17장 1~6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는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잘하고 있지만 아직 한기총과 한교연이 남아 있다”며 “가능한 통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연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연합의 목적은 교회를 통한 영혼구원에 있음을 기억하자”며 “그간 연합을 위해 힘써주신 선배님들과 동역자들께 감사드리며,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앞으로도 기도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교총

장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리적인 문제로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한기총·한교연 등 연합기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내려놓음으로 최선을 다해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교총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인사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교제의 시간을 갖고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의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교총은 “현직 회원 교단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서 교계 원로들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위해” 매년 5월 교단의 추천을 받아 연합운동공로자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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