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발표에 앞서 사무총장 김윤태 박사(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장)의 사회로 기도회가 진행됐다. ‘한국교회와 복음화를 위해’ 이은희 집사(덩키앤트리 대표), ‘한국사회와 안정을 위해’는 이일호 박사(칼빈대 은퇴교수), ‘세계선교와 난민을 위해’ 박홍기 박사(한국크리스천신문 주필)가 기도했다.
주제발표는 이대희 목사(꿈을주는교회 담임, 전 서울장신대 교수)가 전했다. 이 목사는 AI(인공지능)로 인한 정보가 넘치는 현실에서 설교자가 직접 경험하고 영감을 받아 설교해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인본주의 헬레니즘화된 자료를 모아 준비한 설교로는 성도들의 귀는 즐겁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감동을 줄 순 없다”며 “가짜 신앙의 자료를 통한 거짓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요한복음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1:1)는 말씀처럼, 세상은 말씀으로 창조됐다. 따라서 설교는 성경을 근거한 말씀 중심이어야 한다”며 요한복음을 적용한 설교의 10가지 가이드라인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1. 요한복음의 방식으로 말씀설교를 하라.
2. 성경을 통으로 보고 하나의 이야기로 복음을 전하라.
3. 정교하게 구성된 설교의 플롯으로 핵심 메시지를 반복하며 강화하라.
4. 이야기와 사건을 풀어가는 방법으로 질문을 사용하라.
5. 다양한 사람들을 일대일과 그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의 영혼을 만지는 살아 움직이는 일상설교를 하라.
6.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며 본질에 집중하는 설교를 하라.
7. 이야기체를 살려 이야기가 마음에 심겨지도록 설교하라.
8. 말씀을 오늘에 재현하는 설교를 하라.
9. 본문 자체가 설교하게 하라.
10. 케리그마(선포)와 디다케(가르침)를 균형있게 하라.
한편, 월례포럼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상반기에 진행한 행사로 ‘격주로 지속되고 있는 중보기도회’, ‘제54회 월례포럼’, ‘상반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등의 사업을 보고했고, 5월 31일 개최는 되는 제28회 학술대회, 상반기 워크숍 등 2024년 상반기 나머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