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사랑으로 하나님 만드신 결혼·가정 본래 모습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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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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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가정의 달 논평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13일 발표한 ‘2024 가정의 달 논평’에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결혼, 가정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자”고 했다.

샬롬나비는 “결혼과 가정은 창조 때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로서 오늘날에도 지켜지고 보존되어야 한다”며 “가정의 질서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로서 오늘날 이혼과 낙태로 얼룩진 가정의 상황은 가정의 본래의 질서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고 했다.

이어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신자는 불신자와 결혼을 가능하면 피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배우자의 영혼 구원과 원만한 가정을 위해서 인내와 사랑을 요청한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는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동안에는 유지되겠지만, 그 감정이 식은 후에는 어려움을 겪을 때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믿지 않는 상대방에게 정말 필요한 분은 예수님임을 알려주어, 믿기로 작정한 후에 하는 것이 요청된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신앙의 차이로 원만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이런 여러 이유로 성경은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을 반대한다. 하지만 믿는 사람이 이미 믿지 않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었으면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사랑과 인내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야 한다.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데 동일한 신앙과 가치관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성경은 남편과 아내 관계를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로 설정하는 이상적(理想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성경은 남편은 자기 몸처럼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라고 가르친다. 성경은 여성의 인격과 지위를 남성과 동일하게 여기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은 존경과 순종”이라며 “하나님은 가정의 수장(首長)으로서 남편의 권위를 강조하신다. 신약성경은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은 남편의 권위를 중요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은 남편을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고 했다.

이어 “아내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실천과 표시에서 남편에 대한 존경과 권위가 나온다”며 “그 사랑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자기를 내어주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영원한 사랑”이라고 했다.

또한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는 방법은 부모가 서로 사랑함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모가 서로 사랑과 존경으로 친밀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때 자녀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라게 된다. 자녀들의 정서와 성격은 이러한 부모가 만들어주는 친밀한 정서의 심리적 토양에서 건강하게 형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성도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성경적 가정상을 가르쳐야 한다”며 “그리스도를 모신 가정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는 이상적인 부부관계가 형성하게 된다. 그리스도는 가정의 주인이 되신다. 자녀들은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안정된 인격으로 성장한다. 자녀들은 하나님을 아는 신앙 교육에서 바르게 성장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교리교육과 더불어 인격교육을 해야한다. 인격교육은 우선적으로 목회자와 교회 직분자들의 인간관계 속에서 표출된다. 교역자들의 인품과 삶의 태도도 중요하다”며 “건강한 성도의 가정은 성경적 부부관계, 자녀교육에 대한 목회자의 설교를 통한 건강한 부부관계와 자녀교육상 제시, 성도들의 건강한 인간관계, 예절 교육 등에서 비로소 신자들 삶 속에 아름답게 뿌리 내리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