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 비주력 정리… 신사업에 과감 투자 ‘생존 모드’

석유화학 위기 속 LG화학·롯데케미칼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범용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신사업 발굴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자급률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을 통해 생존력을 높이려는 노력이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특히 배터리 소재 부문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기존 범용 화학제품 비중을 낮추고 첨단소재,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특히 전남 율촌공단에 첨단소재 생산기지를 구축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솔루션, 친환경·바이오, 고부가 스페셜티 등 3대 축으로 사업을 개편하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탄소나노튜브(CNT)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도 태양광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대규모 솔라허브를 구축하며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신사업과 신기술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하며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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