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중국에서 ‘로보택시’ 출시 제안

완전자율주행 기술 적용… 中 “실험 환영”
일론 머스크. ©Wikimedia Commons/Heisenberg Media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당국에 '로보택시(완전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중국 방문 당시 중국 측에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승인과 함께 로보택시 도입을 요구했다고 한다.

중국 관계자는 "테슬라의 일부 로보택시 실험을 환영하며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 등을 만나 FSD 서비스 출시를 논의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외국계 업체 중 처음으로 테슬라에 데이터 안전검사 적합 판정을 내렸다. 테슬라는 중국 빅테크 바이두와도 지능형운전시스템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분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외국 기업이 지능형운전시스템을 공공도로에 적용하려면 중국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머스크의 로보택시 제안과 바이두 협력으로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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