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기독교총연합회(강기총) 제25대 대표회장으로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가 취임했다.
이 신임 대표회장은 29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린 이·취임예배에서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전환되면서 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별자치도 안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위치를 잘 자리 잡아 교회 위상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사태를 지나오면서 가장 어려울 때 우리 18개 강원시군 기독교연합회가 협력해서 전국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중에서 좋은 모델을 제시했다”며 “김진태 도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함께 협력해 주셔서 좋은 모델이 되게 하신 것은 특별한 은혜인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영적 부흥이 원산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처럼 강원도가 다시 한 번 이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대 사회가 갈등구조로 치닫고 있지만 강원도가 연합해 좋은 모델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영향을 끼친다면 더 이상 갈등이 아닌 하나 되게 하는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 대표회장은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기는 저출산과 돌봄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원도 교회들이 육아부터 방과후교실 등 돌봄에 중심이 된다면 저출산 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세워 가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특자치도 지역별연합회 모두가 대표이고 하나가 되어 복음통일의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주기적인 기도회, 강원 DMZ문화제 등을 통해 시군연합회의 화합과 도민화합을 위해 겸손히 잘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에선 유화종 사무총장의 사회로, 순복음춘천교회 비전스쿨 V·C·A가 축하공연을 했고, 류배형 목사가 기도를 했으며, 양명환 직전 대표회장이 이임사를 전했다.
양 전 대표회장은 “김진태 도지사님과 신경호 교육감님이 행사 때마다 잘 참석해주셔서 힘이 되었다”며 “모든 분들이 잘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시자는 이임하는 양명환 전 대표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했다.
한편, 이·취임예배에 앞서 개회예배와 제25차 정기총회가 있었다. 우민종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개회예배에선 조기훈 목사가 기도했고, 윤수길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양명환 직전 대표회장이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백창곤 목사, 김영철 목사, 최남식 목사가 각각 대표로 기도했고, 이동민 목사가 헌금기도를 했다.
정기총회는 김태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서기로 선출된 조성복 목사의 참석자 보고 후 개회했다. 회순채택은 임시보고로 받고, 전 회의록 낭독, 경과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회칙개정, 신구임원교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출된 신임원은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상임회장 최헌영 목사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 △사무차장 이상훈·오순환·김훈 목사 △상임총무 김혁·장동창·김수한 목사 △서기 조성복 목사 △회계 김병남 목사 △감사 한균·김미열 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