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 대학 26곳 중 11곳 기독교 대학

사회
교육·학술·종교
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교육부 관계자 “정부 재정지원 받지 않은 종교대학, 학생 충원 어려움”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 교에서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26개 교로 이 가운데 11곳이 기독교 계통의 사립종합대학이거나 신학대학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24학년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 교 중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26개 교(13.5%)로 집계됐다. 나머지 166개 교(86.0%)는 올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 26개 교 가운데 11곳은 기독교 계통의 사립종합대학이거나 신학대학교로 감리교신학대(이하 가나다순), 나사렛대, 서울기독대, 서울한영대, 아신대, 영남신학대, 장로회신학대, 총신대, 칼빈대, 한일장신대, 호남신학대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 종교대학은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전부터 꾸준히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학대 #등록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