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다가오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을 대비해 서울 주요 관광지 수용태세 점검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점검을 통해 관광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9일 명동, 성수동, 광장시장 등 지역을 찾아 안내체계, 편의시설, 교통 등 불편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소속 대학생들과 주한 일본인 SNS 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 20명 등이 참여한다.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을 대변하며 개선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골든위크'는 4월 말~5월 초 일본의 연휴 기간을 말한다. 올해 주요 휴일이 몰려있어 최장 10일 쉴 수 있어 한국행 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월 100여명으로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을 발족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당시 장미란 2차관도 홍대 일대 점검에 직접 동행했다.
타나카 레이나 칸타비 서포터즈는 "외국인 눈높이에서 관광지를 점검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일본 관광객의 만족스러운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체부 박종택 국장은 "이번 점검으로 관광 서비스 공급자의 개선을 이끌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업계와 협업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