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EM(영어권 선교) 사역은 한인 2세 중심이 아닌 아시아인이 주류가 된 다인종 회중 중심사역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의견(70.9%)을 나타냈다.
CTS America(대표 감덕규)와 지앤컴리서치가 미주 한인교회 교인 및 EM 사역자들의 신앙생활과 교회 사역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 미주 목회 인사이트를 25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에 CTS America에서 개최했다.
‘한인교회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뉴욕과 LA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뉴욕후러싱제일교회와 MICA,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가 공동 주최했으며 미주 전역의 68개 교회 1,169명의 교인과 83명의 EM 사역자가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미주 목회 인사이트는 통계와 수치를 통해 한인교회의 전망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EM 사역 전략 수립 및 KM(한국어권 선교) 사역과의 효과적인 관계를 세워가는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미주 한인교회 성도들의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신앙생활에 대해 미주 한인교회 성도들은 93%가 현장예배에 참석해 온라인 예배보다 현장예배를 선호했고 85.4%가 영적 갈급함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교회 및 목회자에 대한 의견으로는 진정성 있는 관계와 교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그룹 활동에 관한 항목에서는 85.7%가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활동은 교제, 친교, 말씀, 사역, 봉사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소그룹 활동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한인교회의 미래에 관한 항목에서는 자신의 소속교회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인교회 전체로는 쇠퇴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여 자신의 교회와 전체를 보는 시각의 차이를 나타냈다.
EM 사역자들의 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EM 사역자들은 교회가 자신을 배려한다고 느낀다는 질문에는 73%가 배려를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KM 사역을 위한 보조 역할로 느끼거나 헌신을 강요당한다는 부정적인 답변도 60%에 달했다.
주요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권은 45%만 가능하다고 답변해 절반 이상의 EM 사역자들이 의사 결정권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담임목사와의 소통과 교류가 사역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변했다.
소속 교회에 대한 평가에서는 EM 사역자 88%가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지만 만족감은 이보다 낮은 72%로 응답했다.
한인교회에 대한 평가에서는 세대간 이해부족과 문화적 차이가 사역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으며, EM 사역자 3명 중 1명의 비율로 기회가 된다면 미국교회 혹은 다민족교회에서 사역할 의향이 있음을 나타냈다.
10 년 후 EM 사역의 미래를 묻는 항목에서는 65.1%가 성장할 것이라는 답변을 해 35%에 그친 한인교회 성도들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