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정쟁과 당리당략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25일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에는 정쟁뿐이며, 권력 분립 원칙을 부정하고 사법 시스템을 훼손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 재의요구권 제한 주장에 "192석 범야권이 국회를 독점하고 일방적 입법 폭주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맹비난했다.
각종 특검 요구도 "수사권까지 장악하려는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정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 명령"이라며 민주당에 민생 의제 제시를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도 민주당이 공격적 아젠다를 내세우면 영수회담 지속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은 "정치 쟁점화하려면 양극단 대치에서 해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석준 의원은 "사실상 대통령 무조건 항복 요구"라고 비판했다.
강승규 당선인도 "야당이 크게 의제나 조건 달지 말고 소통하는 출발점이 돼야"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