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100년 이끌어 나갈 변화 필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NCCK는 “전체적인 구조와 조직을 재고하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선교 및 재정 상황을 반영해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 나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특별위는 실행위원 2~3인, 총무단 2~3인, 위원회 2~3인, 직원 2인, 총무 추천 약간 명 등 총 15인 내외로 조직할 예정이다.
특별위 임무는 △현재 조직 및 구조(위원회, 사무처, 회의 및 결의 구조 등 전반)의 장단점 파악, 이를 위한 의견수렴(공청회, 컨설팅 등), 이를 반영할 조직 및 구조 연구 △100주년을 맞이한 현 시점의 선교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알맞은 조직 및 구조 제안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제반 규정 개정사항 제안이다.
특별위 활동의 목표는 △위 임무의 개정사항에 대한 제안을 4차 실행위에 보고해 심의할 수 있도록 한다(7월 25일 예정인 3차 실행위에 중간보고) △위 제안을 현장위원회에 제안해 헌장 및 헌장세칙 개정안으로 만들어 4차 실행위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위 제안을 73회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도록 활동한다는 것이다.
특별위 활동 기간은 오는 11월 18일 제73회 총회까지로 했다.
한편, 앞서 김종생 총무는 보고를 통해 “NCCK가 금년에 맞이하는 100주년은 우리 교회들만의 자축행사에 머물기보다 지난 100년 약자와 동행해 온 희년의 나팔 소리가 되기를 원한다”며 “전쟁의 소문은 그치고, 노동자와 이주민, 장애인, 사회적 소수자 뿐 아니라 지구의 온 피조물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그들의 신음을 듣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100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또 지난 4.10 총선 결과와 관련, “당선자는 주어진 권력과 기쁨을 주님이 보여주신 대로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섬기는 기회로 삼고, 낙선자는 더욱 더 겸손히 다음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성서의 율법에는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생명 사랑의 법정신이 녹아있다”고 했다.
그는 “애굽에서의 종살이를 기억하여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곁에서 돌보는 법이나, 도피성을 만들어 부지중 실수한 이들에게조차 살 길을 열어주는 법이 좋은 예”라며 “바라기는 22대 국회가 더 세심하게 사회 약자들의 소리를 반영한 법 제정에 힘쓰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