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연속 안타행진이 16경기에 중단됐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안타행진을 시작한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연속 안타 기록을 '16경기'에 멈췄다. 타율도 0.294에서 0.292로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는 성공, 연속 출루기록은 '17경기'로 늘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에릭 서캠프의 직구를 때렸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2회에는 2사 주자 없이 나와 서캠프의 3구째를 몸에 맞고 출루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21번째 사구(死球)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다.
추신수는 이 타석을 마지막으로 7회말 수비 때 데릭 로빈슨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신시내티는 15안타를 몰아치는 타격전 끝에 9-3으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시즌 57승째(43패)를 거뒀다.